[속보] 아프리카 돼지열병, 양주시 또 의심 신고

인천 강화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린 27일 오후 국내 8번째로 ASF가 확진된 인천시 강화군 강화읍 한 양돈농장에서 포클레인이 살처분 작업을 위해 땅을 파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신고가 다시 한 번 들어왔다.

농림출산식품주는 28일 이같이 밝히며 접수 직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 등의 이동을 통제하고 긴급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돼지 열병은 지난 17일 첫 발생 이후 열흘 동안 9건의 확진 판결이 나왔다. 앞서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의 또 다른 농장 2곳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지만 정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명됐다.

특히 양주시와 인접한 인천 강화군에서만 5건의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정부는 예방 차원에서 강화군 돼지를 모두 살서분 처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 살처분 돼지 수는 9만 마리에 달하게 됐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2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실에서 열린 범정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재난수습본부 상황실을 찾아 범정부 ASF 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바이러스가 어디까지 침투해 있는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경계할 수 밖에 없다"며 "선제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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