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상한제 전 서두르자" 역삼 아이파크 등 '분양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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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에 수천명 몰려
3.3㎡당 평균분양가 4746만원
시세보다 1천만원 낮아 '로또'
다음달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강남권을 비롯해 위례신도시, 강북 재개발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됐다. 지난해 9·13대책 등으로 공급이 거의 없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1일 강남구 개나리4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역삼 센트럴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5개 동, 전용면적 52~168㎡ 총 499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84~125㎡ 138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지난 27일 모델하우스를 개관했고 수천 명의 방문객이 몰렸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4746만원으로 앞서 분양됐던 래미안 라클래시(3.3㎡당 4750만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규제로 인근 아파트보다 1000만원 이상 낮은 수준이다. 당첨만 되면 5억~6억원의 시세차익이 전망된다. 전용면적 85㎡ 초과가 있다 보니 추첨의 기회도 있다. 전용면적별로는 84㎡가 15억2300만~16억5000만원에 분포됐고, 115㎡는 20억6600만~21억7500만원 정도다.동부건설은 강서구 방화동 원일빌라 재건축 단지인 ‘마곡 센트레빌’ 청약을 다음달 진행한다. 전용면적 45~81㎡의 143가구 규모며, 이 중 44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역·개화산역, 9호선 신방화역이 인근에 있다. 계룡건설은 성북구 보문동1가 60의 28 일대를 재개발하는 ‘보문리슈빌하우트’를 공급한다. 전용 59~84㎡ 465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221가구다. 서울 지하철 6호선과 우이신설선이 만나는 보문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북위례에서도 분양 아파트가 나온다.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은 송파구 거여동 북위례에 각각 호반써밋송파2차(A1-4), 호반써밋송파1차(A1-2)를 분양할 계획이다. 1차 689가구, 2차 700가구 등 총 1389가구 규모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 아파트로 구성된다. 단지가 녹지에 둘러싸여 쾌적하다는 평가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