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시장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 성공시킬 것"

세계지식포럼에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소개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가 '광주형 인공지능(AI)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시켜 '인공지능 4대 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29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 'AI 시티 성공의 조건-혁신과 클러스터링' 특별 세션에 참석해 광주시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인공지능 대표도시 조성에 대한 계획과 포부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지난 1월 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을 공모했을 때 다른 지자체들은 관행대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신청했지만, 광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연구개발(R&D) 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신청해 국비를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또 "지난 23일 국내외 내로라하는 인공지능 전문가 20여명으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며 "슈퍼컴퓨터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문주 박사를 공동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김 박사가 개발한 AI칩 특허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10월 6일에는 인공지능 관련 기업들과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연구소들과 긴밀한 연대협력을 위한 첫 만남을 갖는다"면서 "광주과학기술원(GIST)도 내년부터 인공지능대학원을 설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전했다.

그는 "광주는 세계 유례없는 지자체 주도의 사회 대통합 노사 상생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성공시켰다"며 "광주는 아무도 가보지 않는 길을 열어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성공시켰던 것처럼 이제는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모델'을 성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