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째 허미정 "10월 부산 LPGA 대회서 3승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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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동행한 대회서 연속 우승…"남은 대회도 남편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9시즌 2승째를 따낸 허미정(30)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허미정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끝난 LPGA 투어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17언더파 271타로 2위인 나나 마센(덴마크)을 4타 차로 따돌린 승리였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허미정은 이후 2014년과 올해 8월 등 5년에 한 번씩 승수를 추가하다가 이번에는 채 2개월도 안 돼 4승 소식을 전했다. 특히 나흘 내내 단독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최근 상승세를 실감하게 했다. 허미정은 동료 선수들로부터 우승 축하를 받은 뒤 TV 중계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꼭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브론테 로(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해나 그린(호주)에 이어 허미정이 네 번째다. 올해만 2승을 따내 '우승 5년 주기설'에서 벗어난 그는 시즌 3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 "지금처럼 즐기면서 한다면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허미정은 "10월 시댁인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한국 팬 여러분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집이 있는 허미정은 이번 대회 3라운드를 마친 뒤 "다음 주 대회가 집이 있는 텍사스주에서 열린다"며 "텍사스로 향하기 전에 내일까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10월 3일 개막하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은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에서 펼쳐진다. 강풍이 많이 불었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텍사스에도 항상 바람이 많은 편"이라며 "바람이 심한 상황에서 매일 연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람에 적응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1월 결혼한 허미정은 특히 스코틀랜드오픈과 이번 대회에 남편과 동행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는 "올해 남은 대회를 모두 남편과 함께 갈 것"이라며 "이번 대회 전날 남편과 함께 숙소 근처 식당에서 치폴레(훈제된 고추로 만든 멕시코식 음식)를 먹었는데 1라운드 9언더파를 쳐서 매일 저녁을 같은 식당에서 같은 음식을 먹었다"고 남편과 함께 치폴레도 새로운 '우승 마스코트'가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
17언더파 271타로 2위인 나나 마센(덴마크)을 4타 차로 따돌린 승리였다.
2009년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우승을 기록한 허미정은 이후 2014년과 올해 8월 등 5년에 한 번씩 승수를 추가하다가 이번에는 채 2개월도 안 돼 4승 소식을 전했다. 특히 나흘 내내 단독 1위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해 최근 상승세를 실감하게 했다. 허미정은 동료 선수들로부터 우승 축하를 받은 뒤 TV 중계 인터뷰에서 "경기 결과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고 즐기면서 하려고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특히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해 본 적이 없어서 꼭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브론테 로(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해나 그린(호주)에 이어 허미정이 네 번째다. 올해만 2승을 따내 '우승 5년 주기설'에서 벗어난 그는 시즌 3승 가능성을 묻는 말에 "지금처럼 즐기면서 한다면 또 다른 좋은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허미정은 "10월 시댁인 부산에서 열리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한국 팬 여러분께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
미국 텍사스주에 집이 있는 허미정은 이번 대회 3라운드를 마친 뒤 "다음 주 대회가 집이 있는 텍사스주에서 열린다"며 "텍사스로 향하기 전에 내일까지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10월 3일 개막하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은 미국 텍사스주 더 콜로니에서 펼쳐진다. 강풍이 많이 불었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그는 "텍사스에도 항상 바람이 많은 편"이라며 "바람이 심한 상황에서 매일 연습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바람에 적응이 됐다"고 설명했다.
2018년 1월 결혼한 허미정은 특히 스코틀랜드오픈과 이번 대회에 남편과 동행해 우승까지 차지했다. 그는 "올해 남은 대회를 모두 남편과 함께 갈 것"이라며 "이번 대회 전날 남편과 함께 숙소 근처 식당에서 치폴레(훈제된 고추로 만든 멕시코식 음식)를 먹었는데 1라운드 9언더파를 쳐서 매일 저녁을 같은 식당에서 같은 음식을 먹었다"고 남편과 함께 치폴레도 새로운 '우승 마스코트'가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