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폐질환 치료제 `BBT-877` 약효 확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기술 이전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2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유럽호흡기학회(ERS)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인 BBT-877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임상 1상은 피험자에게 약을 한 번만 투약하는 단일용량상승시험군과 여러 번 투약하는 다중용량상승시험군으로 구성됐다.

포스터 발표에 따르면 BBT-877을 투약한 환자들은 혈중약물농도와 혈중약물의 최고농도, 약물농도 곡선하면적 등 지표가 두 시험군에서 비례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BBT-877약물이 투약 후 몸 속에서 얼마나 유지하는지를 보는 지표로 농도가 비례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은 약물의 안정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또 약물의 효력을 나타내는 리소포스파디드산(LPA)에 대한 저해능 역시 전체 시험군에서 용량에 비례해 증가함을 확인했다.

혈중 LPA 분석 결과 단일용량상승시험에서는 400mg 이상의 용량 투여군의 LPA가 80% 이상 저해됐음이 나타났다.

특히, 다중용량상승시험에서는 100mg과 200mg을 1일 2회 용법으로 투약한 결과 LPA 저해도가 최대 90%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약물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심전도, 활력징후, 혈액 검사 등에서도 임상학적으로 유의미한 이상반응이 발견되지 않았다.

이광희 브릿지바이오 부사장은 "해당 후보물질의 우수한 약동·약력학 프로파일 및 내약성을 확인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 빠른 시일 내에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브릿지바이오는 지난 7월 베링거인겔하임과 BBT-877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임상 1상 이후의 개발 과정은 베링거인겔하임이 주도하게 된다.키 테츨라프 베링거인겔하임 부사장은 "이번 임상1상 결과는 섬유화 간질성 폐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속적인 노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오성기자 os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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