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해외 가맹점서 결제 '신종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BC카드는 해외 가맹점과 연계한 신종 보이스피싱 인출수법을 미리 파악해 고객 피해를 방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신종 보이스피싱은 범죄자들이 피해자들로부터 송금받은 돈을 국내가 아니라 해외에서 인출하거나 해외 가맹점에서 명품을 구입하는 수법이다.

BC카드는 부정사용방지시스템(FDS)을 통해 해외 가맹점 중 보이스피싱과 연계된 고액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가맹점을 집중 모니터링해 최근에 피해 사례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이달 초 보이스피싱에 속아 5천만원을 입금한 신모 씨 사례로, 국내에서 사용된 적이 없던 체크카드가 특정 해외 가맹점에 고액 결제돼 BC카드가 이 카드 승인요청을 거절하고 해당 은행에 관련 사실을 알려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BC카드 이강혁 사업인프라부문장은 "FDS 영역에 신기술 접목으로 최신 금융사기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며 "앞으로도 신종 금융사기 범죄에 대해 적극 대처해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