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KLPGA투어 상금 판도 확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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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 3일 개막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주무대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타이틀 경쟁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그는 10월 3일부터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7500만원)과 메이저대회 하이트진로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2억원) 등 KLPGA투어 대회에 2주 연속 출전한다.
하이트진로·BMW대회도 출격
하나금융그룹챔피언십에서 고진영은 우승 후보 1순위다. 그는 2년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고진영은 한국 대회에서 ‘워밍업’을 한 뒤 LPGA투어 ‘아시안스윙’ 대회에 출전해 타이틀 굳히기에 나선다는 각오다. 올 시즌 고진영은 LPGA투어 다승(4승), 상금(263만2412달러), CME글로브레이스, 올해의 선수, 평균타수(68.851타)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진영은 “평균 타수부문은 선수로서 한 번 받아보고 싶은 상”이라고 밝혔다.
신인상 경쟁도 이어진다. 함께 기자회견에 나온 임희정(19)은 KLPGA투어 신인상 경쟁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희정은 22일 끝난 올포유·레노마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신인상 포인트 1위 조아연(19)을 추격했다. 그러나 조아연이 29일 끝난 OK저축은행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해 다시 격차가 벌어진 상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