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수에 2070선 회복…코스닥은 1.7%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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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일 이틀째 상승해 2,07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37포인트(0.45%) 오른 2,072.42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0.61포인트(0.03%) 내린 2,062.44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2,057.91까지 하락한 뒤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천95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천584억원, 1천433억원을 순매도했다.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의 금융분쟁 가능성이 어느 정도 일단락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많이 가라앉았다"며 "특히 연기금 등 기관 매수세가 들어와 지수를 받쳐줬고 원/달러 환율도 안정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NAVER(1.91%), 셀트리온(5.79%), LG화학(1.67%), 삼성바이오로직스(5.04%), 신한지주(1.32%) 등이 올랐다.

삼성전자(-0.41%), SK하이닉스(-0.24%), 현대차(-1.12%), 현대모비스(-1.79%) 등은 내렸다.업종별로는 의약품(4.56%), 서비스(1.31%), 금융(1.05%), 보험(1.06%), 기계(0.90%), 전기가스(0.84%), 화학(0.72%), 의료정밀(0.69%), 제조(0.28%) 등이 강세였다.

운송장비(-0.89%), 음식료품(-0.44%), 통신(-0.57%), 건설(-0.26%), 전기·전자(-0.22%) 등은 약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506개였고 내린 종목은 315개였다.보합은 67개 종목이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매도 우위로 전체적으로는 502억원의 순매도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3억8천158만주, 거래대금은 3조7천336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0.34포인트(1.66%) 오른 632.10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94포인트(0.31%) 오른 623.70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2억원, 3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8.73%), CJ ENM(0.12%), 케이엠더블유(1.10%), 에이치엘비(14.24%), 펄어비스(1.46%), 메디톡스(4.14%), 휴젤(1.17%), SK머티리얼즈(4.14%), 파라다이스(0.81%), 헬릭스미스(9.35%) 등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0.29%)만 내렸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8억6천77만주, 거래대금은 4조2천949억원 수준이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99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67만주, 거래대금은 20억원가량이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8원 오른 1,199.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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