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업 노사 화합' 부산서 제17회 원양축제 개최

원양어업 노사 화합과 가족들을 위한 제17회 원양축제가 5일 오전 부산 영도 국립 부산해사고등학교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원양산업노동조합과 한국원양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 부산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등 노·사·정 13개 관련 단체가 공동 후원한다. 원양축제는 국가 식량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원양어업이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사간 협력 분위기를 도모하는 차원에서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선원과 가족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원양 관련 최대 규모 축제이기도 하다.

올해는 원양어선원 가족은 물론 외국인 선원 근로자, 원양산업 관련 종사자, 은퇴 어선원, 수산계 고교생 등 원양가족 모두가 참여한다. 백일장, 사생대회 등 문화행사와 축구, 족구, 팔씨름 등 체육행사가 마련된다.

대형 참치를 해체하는 참치 라이브쇼, 가족건강 무료검진 부스, 캐리커처 그리기, 주부문화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다.

'자랑스러운 원양어업인'으로 선정된 장기근속 선원 8명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 부산광역시장상, 부산해양경찰서장상, 한국노총위원장상 등이 수여된다. 이봉철 전국원양산업노조 위원장은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준비된 만큼 원양어업 종사자들이 축제를 통해 즐겁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