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내용 풍부·편집 간결…작품 완성도 수준급"

제5회 강원도 29초영화제 시상식
“이번 영화제에 가장 많은 작품이 출품된 데다 완성도도 ‘역대급’으로 높았습니다. 내용이 풍부하고 편집까지도 간결했죠. 한 번만 보기엔 아까운 작품이 많았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사진)는 ‘제5회 강원도 29초영화제’ 출품작들을 보고 나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는 지난해(198편)의 두 배가 넘는 438편이 출품됐다. 최 지사는 “첫 회를 개최할 때는 설레고 떨렸다면, 5회를 맞은 올해는 보다 많은 기대를 하고 준비했다”며 “강원도와 감독들이 함께 힘을 합쳐 좋은 작품, 좋은 결과로 서로의 기대치를 충족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주제를 ‘강원도, 이건 어때?’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다양한 정보를 전 국민과 공유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많은 분들이 ‘강원도’ 하면 청정한 자연, 아름답고 흥미로운 관광지를 떠올립니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서는 좀 더 구체적으로 내가 자주 찾는 관광지, 내가 좋아하는 맛집과 즐길거리, 나만이 알고 있는 강원도 꿀팁 등을 나누자는 취지에서 진행하게 됐습니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들도 강원도를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강원도에서 운영 중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모든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유할 예정입니다. 또 대외 홍보 콘텐츠로 손색이 없는 작품들은 방송·영상매체, 온라인 매체 등을 통해 집중 홍보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전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강원도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 지사는 29초영화제 개최뿐 아니라 강원도의 잘 알려지지 않은 명소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10월을 ‘강원도 DMZ 여행의 달’로 정하고, 도내 평화지역 5개 군(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의 명소를 소개한다. 대표 프로그램인 ‘DMZ 똑똑/톡톡(Talk·Talk) 가족캠프’는 지역별로 1회씩 총 5회 운영한다.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며, 지역별로 40가족씩 총 200가족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