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장애인 일자리 확대…"함께하는 사회 만드는 데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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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형 장애인사업장 설립 MOUSK종합화학, SK실트론 등 SK그룹 계열사들이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나섰다.
SK종합화학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2일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하면서도 기업의 부담은 덜어주기 위해 일정 기준을 충족한 자회사 소속의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다.SK종합화학은 울산공장 내에 자회사 ‘행복모음’을 설립하고 연말까지 장애인 1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행복모음은 SK 구성원들의 작업복을 수거, 세탁 후 배달하는 사업을 운영한다.
SK이노베이션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키움’을, SK에너지는 ‘행복디딤’을 보유하고 있다. 행복키움은 카페 두 곳을, 행복디딤은 세차장 한 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각 18명의 장애인을 고용 중이다. 강동훈 SK종합화학 전략본부장(왼쪽)은 “행복모음을 통해 많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소재 업체인 SK실트론의 자회사 ‘행복채움’은 이날 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는 인증식을 열었다. 행복채움에 채용된 장애인은 총 22명이다.변영삼 SK실트론 사장은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SK실트론은 사내 복지시설 운영, 기숙사 관리 지원 등 행복채움의 업무영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