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 北 SLBM 발사 가능성 속 "상황 주시…동맹과 긴밀상의"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 때와 일단 대동소이한 반응

미국 정부는 북한이 잠수함탄도미사일(SLBM)일 가능성이 있는 시험발사에 나선 가운데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동맹국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미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1일(현지시간) 북한의 시험발사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서면질의에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했을 수 있다는 보도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어 "우리는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해당 지역 동맹국과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당국자의 답변은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잇따라 발사했을 때와 대동소이하다.청와대는 한국시간으로 2일 북한이 SLBM을 시험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한미 정보당국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정밀 분석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미 당국자의 이번 반응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때보다는 다소 늦게 나왔다.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때는 1시간 이내에 반응을 내놓는 편이었지만 이번에는 시험발사 사실이 알려진 후 3시간 정도 후에 반응이 나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