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지켜본 청와대, 공식입장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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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文 정부 규탄' 광화문 집회청와대가 조국 법무부 장관과 문재인 정부를 규탄하는 광화문 집회를 묵묵히 지켜봤다.
추후 청와대 반응에 주목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는3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과 조 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국민대회'를 열었다.이날 집회에는 자유한국당도 가세해 지난달 28일 검찰개혁을 촉구한 서초동 촛불 집회의 맞대응 성격이 됐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청와대는 '검찰개혁 촛불집회' 당시에는 공식적인 논평은 내지 않았으나 이틀 뒤 청와대 관계자가 기자들을 만나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직접적인 언급을 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이날 집회가 검찰개혁에 대한 청와대 메시지의 흐름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한편 이날 광화문 집회엔 주최 측 추산 300만 명이 모였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날 집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도하는 범국민투쟁본부, 구국총연맹, 한국교회기도연합 등이 주도적으로 참가했으며, 자유한국당 측에서도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참가했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