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 부산 생태공원 물에 잠겨…차량 50대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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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중류 방류에 수위 급격히 높아져…7년 만에 홍수주의보 태풍 미탁 영향으로 7년 만에 부산 낙동강 하구 수위가 위험 수준으로 오르면서 범람한 강물에 차량 50대가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삼락생태공원 경전철 교각 아래쪽 주차장 일대에 장기주차된 차량 50여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고 3일 밝혔다.
견인업체를 통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조치 하려고 했지만, 수위가 순식간에 올라 견인 차량도 운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태풍이 낙동강 수계지역에 물 폭탄을 뿌리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상류와 중류에서 물을 방류하면서 부산권 낙동강 수위가 급격히 올라갔다. 오전 8시 3.72m 수준이던 북구 구포대교 일대 수위는 2시간여 만에 0.5m가 상승하며 홍수주의보 기준인 4m를 넘겼다.
구포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수위가 5m를 넘어가면 홍수 경보가 발효된다. 구포대교 일대는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4.1∼4.3m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
견인업체를 통해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조치 하려고 했지만, 수위가 순식간에 올라 견인 차량도 운행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태풍이 낙동강 수계지역에 물 폭탄을 뿌리고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뒤 상류와 중류에서 물을 방류하면서 부산권 낙동강 수위가 급격히 올라갔다. 오전 8시 3.72m 수준이던 북구 구포대교 일대 수위는 2시간여 만에 0.5m가 상승하며 홍수주의보 기준인 4m를 넘겼다.
구포대교 일대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수위가 5m를 넘어가면 홍수 경보가 발효된다. 구포대교 일대는 이날 오후 8시 현재까지 4.1∼4.3m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