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과 지방에 있는 13개 소속 박물관의 지난해 관람객 중 외국인이 2.8%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신동근 의원이 확보한 '2018년 14개 국립박물관 방문객 현황'에 따르면 박물관 전체 관람객은 약 890만명이었으나 그중 외국인은 2.8%인 25만3천여명이었다.
외국인 관람객 비중은 국립경주박물관이 8.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립중앙박물관은 3.8%, 국립제주박물관은 1.5%로 조사됐다. 반면 국립박물관 7곳은 외국인 관람객 비율이 1%보다 낮았다.
지난해 국립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관람객 수는 2010년 25만6천명보다도 약 3천명이 적었다. 신 의원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영국박물관의 외국인 관람객 비중은 각각 75%, 63%로 절반이 넘는다"며 "국립박물관이 비교 문화의 관점에서 외국인도 볼만한 전시를 하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