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 113m 칠레 대형범선 에스메랄다 해군 부산기지 방문

칠레 훈련함 에스메랄다 함(3천600t급)이 4일 오전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칠레 초임 장교 순항 훈련과 친선교류차 4박 5일 일정으로 방문한 에스메랄다 함은 길이 113m 폭 13.11m 규모 대형 범선으로 초임장교 97명을 포함해 314명이 탑승하고 있다. 칠레 훈련함 일행은 입항 첫날 박기경 해군작전사령관 등 한국 해군 지휘부를 접견하고 한국·칠레 해군 간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6일에는 칠레 초임 장교들이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와 잠수함사령부를 방문해 한국 해군 문화를 경험하고 7일에는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6·25전쟁 당시 전사한 유엔군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린다.

칠레 훈련함 에스메랄다 함은 지난 6월 9일 칠레를 출항해 내년 1월 5일까지 9개 국 10개 항을 방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