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막고자 인접국가와 공감대 형성 노력…국제 회의서 문제 제기" 조국 처남 소속 해운회사 특혜 의혹엔 "소설같은 이야기"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일본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장관은 4일 오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절대 해상에 방류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며 "국무조정실이 중심이 돼 (이 문제를 다루는) TF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류를 막기 위해서) 인접 국가와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국제회의에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장관은 그러면서도 아직 오염수 방류를 전제로 한 과학적인 분석 작업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아직 방류가 안 됐는데 거기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도 "(방류 시 우리 해역에 오염수가 오기까지는) 길게는 몇 년이 걸린다고 알고 있다.
짧게는 동해에 들어오기까지 훨씬 짧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또 일본이 경비함을 보내 우리나라의 독도 인근 해역 조사를 방해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문 장관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라며 "우리 해경 함정이 독도 인근에 배치돼 항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장관은 '조국 법무부 장관의 처남이 소속된 두운해운, 문재인 대통령의 동생과 이낙연 국무총리의 동생이 채용된 SM그룹이 이 정부 들어 특혜를 본 것이 아니냐'는 한국당 이만희 의원의 질의에 대해선 "일부 언론보도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