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임상 1상 호재…블랙록 지분 확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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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파트너 3인의 와우밴드 종목진단장동우=신라젠
에이치엘비, 임상 3상 발표 이후 연일 급등세
엘티씨, 반도체 핵심소재 국산화 가능성 기대
항암바이러스 면역치료제 펙사벡의 간암에 대한 글로벌 임상3상 조기 종료를 발표하면서 급락했다. 하지만 유방암, 신장암, 대장암, 고형암 등 적응증을 확대해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펙사벡 선행요법으로 사용한 임상1상 결과 간전이성 대장암 환자에서 종양이 완전히 소멸된 사례를 발표하면서 반등하고 있다. 면역세포 기능 분석 결과에선 펙사벡을 투여받은 환자의 혈액 내에는 투여 전보다 암세포 공격 능력이 매우 향상된 NK세포가 존재하는 것도 관찰됐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신라젠 지분을 늘렸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1만~1만1000원에선 저점 분할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 단기적으로는 2만~2만5000원이 목표가다.
이종원=에이치엘비
에이치엘비의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자회사 엘리바가 개발 중인 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 임상 3상 톱라인 공개 과정에서 임상 실패로 인식되면서 2만원대까지 급락한 주가가 단숨에 8만원대로 회복했다. 지난달 말 유럽종양학회에서 신약 리보세라닙의 임상3상 결과를 공개하면서 매수가 몰리고 있다. 리보세라닙 논문은 유럽종양학회를 빛낸 ‘베스트오브 에스모(Best of ESMO) 2019’로 선정되기도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기대가 급격히 살아나고 있다. 주가 급락기에 큰 악재가 된 외국인 공매도에 따른 쇼트커버링 수급도 주가 급등 배경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료 측면에서 리보세라닙의 성공 확신 가능성 때까진 신규 접근이 무리라는 판단이다.
한옥석=엘티씨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공정소재 중 하나인 박리액 개발·제조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산업이 위축되면서 박리액 수요가 줄고 있다는 점은 부정적이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업황이 저점을 찍고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고 디스플레이 부문도 투자가 늘어나면서 긍정적 변화가 감지된다.
일본이 경제 보복 조치에 나선 가운데 엘티씨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일부 품목에서 국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포토레지스트 관련 특허를 3건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흑자전환하면서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뤄졌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청산가치 대비 자산가치가 클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 단기적으로는 1만4000원 진입 시 차익을 챙기는 전략이 현실적인 대응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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