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마임 공연 즐기고 동화속 마을서 추억 쌓고…쁘띠프랑스 '가을 초대장'

여행의 향기

佛 마임듀엣 구스따뽀·허니
내달 11일까지 특별한 공연
프랑스의 유명 마임 듀엣 ‘구스따뽀’와 ‘허니’
복합 문화 공간 쁘띠프랑스는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함께 프랑스 유명 마임 듀엣 ‘구스따뽀(Gustavo Bertin)’와 ‘허니(Hanneli Reis)’의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매주 레퍼토리가 바뀌는 형식의 이번 공연은 외발자전거 타기부터 저글링 그리고 퍼펫쇼까지 다양한 장르를 하나의 스토리로 엮은 종합 퍼포먼스다.

11월 11일까지 쁘띠프랑스 야외무대에서 1일 3회 열리는 이번 공연은 가을소풍 차 방문하는 자녀동반 가족손님들에게 큰 즐거움이 될 것이다.

구스따뽀와 허니는 브라질의 마우로 로드리게스 교수가 이끄는 애니메이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애니마(Projeto Anima)에 3년 동안 참여한 경력이 있고, 최근 10년간 프랑스에서 독립예술가이자 공연 프로듀서로 활약한 세계적인 공연팀이다.

쁘띠프랑스는 또 11월 11일까지 ‘제11회 쁘띠사진 공모전’을 선보인다. 프랑스 거리를 모티브로 지어진 쁘띠프랑스를 배경으로 어린왕자를 비롯해 다양한 포토존 등에서 찍은 추억이 담긴 사진을 응모하면 총 107명을 선별해 상금 100만원을 비롯해 쁘띠프랑스 숙박권, 입장권을 준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쁘띠사진 공모전’은 2009년 처음 시작된 것으로 첫해 80점이 출품된 이래 2018년까지 1050여 점이 출품되는 등 매년 성장세를 더하며 사진동호회 등 사진애호가뿐만 아니라 가족단위 관광객에게도 각광받고 있다.프랑스를 테마로 한 곳답게 쁘띠프랑스에는 프랑스 및 유럽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전시관이 있다. 19세기에 지어진 프랑스 가옥을 그대로 옮겨와 다시 지은 ‘프랑스 전통주택 전시관’, 프랑스 벼룩시장 분위기를 재현한 ‘골동품 전시관’, 유럽의 인형이 300여 점 전시된 ‘유럽인형의 집’, 생텍쥐페리의 생애 및 유품, 유작을 볼 수 있는 ‘생텍쥐페리 기념관’ 등이 있다.

프랑스 문화공연도 다채롭게 열리고 있다. 18~20세기의 오르골 소리를 직접 감상할 수 있는 ‘오르골 시연’, ‘마리오네트 인형극과 퍼포먼스’가 연중무휴 펼쳐진다. 어린왕자와 별그대, 에펠탑이 조각된 석고상을 색칠하는 미술체험과 프랑스 전통놀이체험도 할 수 있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