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DLF 사태에 "금융회사 밀착감독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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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주요국 해외 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회사의 모든 것을 관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DLF 문제를 금감원이 언제 인지했냐고 묻자 윤 원장은 “4월 10일 민원 1건이 접수됐다”고 답했다. 언제 이를 보고 받았냐는 질문에는 “7월 경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10일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는데 민원이 접수되면 검토하는데 숫자가 늘어나면서 저한테 (7월에) 보고된 것”이라고 부연했다.김 의원은 “4월에 민원이 접수됐고 지난해 미스터리 쇼핑도 했는데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못 했나”고 지적하자 윤 원장은 “금융회사 업무를 밀착해 감시 감독해야 하는데 인력과 재원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스터리 쇼핑으로 이 문제를 제어하기엔 역부족인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또 윤 원장은 “감독을 젠틀하게 해달라거나 감독(과정에서) 너무 부담주지 말라거나 이런 지적도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DLF 사태의) 구실로 말씀드리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8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DLF 문제를 금감원이 언제 인지했냐고 묻자 윤 원장은 “4월 10일 민원 1건이 접수됐다”고 답했다. 언제 이를 보고 받았냐는 질문에는 “7월 경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10일 분쟁조정 신청이 접수됐는데 민원이 접수되면 검토하는데 숫자가 늘어나면서 저한테 (7월에) 보고된 것”이라고 부연했다.김 의원은 “4월에 민원이 접수됐고 지난해 미스터리 쇼핑도 했는데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못 했나”고 지적하자 윤 원장은 “금융회사 업무를 밀착해 감시 감독해야 하는데 인력과 재원 부족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미스터리 쇼핑으로 이 문제를 제어하기엔 역부족인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또 윤 원장은 “감독을 젠틀하게 해달라거나 감독(과정에서) 너무 부담주지 말라거나 이런 지적도 들어오고 있다”면서도 “(DLF 사태의) 구실로 말씀드리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