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일주일간 한국 입국한 중국인 작년보다 증가

최근 3개월 한국 방문한 일본인도 전년 대비 늘어
중국 국경절이었던 올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한국을 찾은 중국인이 작년보다 늘었다. 법무부는 중국 국경절 기간이었던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14만3천575명의 중국인이 한국에 입국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13만3천542명보다 7.5% 증가한 수치다.

법무부는 국경절 기간 국내에 입국한 중국인 수는 사드 여파로 인해 심하게 감소한 2017년을 제외하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꾸준히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해 7월부터 9월 말까지 전체 한국 출입국자도 2천357만9천423명으로 같은 기간 작년보다 4.7% 증가했다.

내국민 출입국자는 전년 대비 1.7% 줄어든 24만1천640명이었고, 외국인은 15.3% 증가한 460만4천131명을 기록했다.

국가별 입국자는 중국인이 171만3천558명으로 전체의 35.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일본인과 대만인이 각각 86만5천310명과 33만3천858명으로 뒤를 이었다.

일본인 입국자 수는 최근 무역과 외교 분야에서 한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6만3천755명(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