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동발전, 지역 '나눔봉사단' 2100여명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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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의 '통 큰 상생'한국남동발전은 경남 삼천포본부를 비롯한 전국 5대 발전소를 통해 매년 200억원가량을 지역지원 사업에 투입하고 있다. ‘남동발전 나눔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공헌 활동도 진행 중이다. 이 봉사단은 110여 개 봉사팀으로 구성됐으며 2100여 명의 봉사단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하고
에너지 교실 운영 등 재능기부
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는 지난 8월 여수시청에서 권오봉 여수시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인 ‘Sunny Place: 취약계층 에너지복지 서비스, 주거환경개선’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사업은 취약계층의 주거환경 개선을 돕는 게 골자다. 후원금은 지역 소외이웃들의 냉·난방비를 절감하고 주택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데 쓰이고 있다. 여수발전본부는 같은 달 여수시·전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비 3000만원을 바탕으로 여수시 주거환경 취약가정을 대상으로 주거환경 개선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기 분당발전본부는 지난 6월 본부 사옥에서 직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랜턴 만들기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했다. 분당발전본부 직원들은 키트의 조립 설명서를 참고해 태양광랜턴 120개를 조립했다. 직원들이 그림과 스티커를 부착한 태양광랜턴은 손편지와 함께 아프리카 각지에 전달됐다. 또 나눔봉사단원 10명은 최근 강원 강릉시에서 열린 ‘제3회 강릉시 지역아동센터 축제 한마당’에서 에너지 교실을 운영했다. 지역아동센터 소속 아이들에게 다양한 학습·문화적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봉사단원들은 이날 참석자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소개했다.
남동발전은 강원 강릉 정감이마을에서 ‘KOEN(남동발전) 제1호 햇빛청정발전소’를 준공하기도 했다. KOEN 제1호 햇빛청정발전소는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농어촌 지역에 전력을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농어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짓고 발전 수익금을 농어촌 자립기금으로 활용한다. 남동발전이 정감이마을에서 발전소를 구축한 기간은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다. 제1호 햇빛청정발전소의 발전 용량은 61㎾ 규모다. 향후 20년간 운영하면 약 3억2000만원의 발전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농어촌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장학사업도 펼치고 있다. 지난 2월 경남 진주교육지원청,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KOEN 드림키움 장학사업’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동발전은 이 협약을 통해 진주시 중학생 23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1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