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코웨이, '혁신 DNA' 앞세워 생활가전 렌털시장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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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뛰는 국가대표 기업들


웅진코웨이의 창의적인 발상은 지난해 시작한 의류청정기 사업에도 적용됐다. 의류 관리에만 특화된 기존 의류관리기와 달리 공기청정과 거울의 기능을 결합해 새로운 제품을 만들었다. 웅진코웨이 의류청정기는 매달 3000대 이상 판매되며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잡았다.

해외 사업 중 눈에 띄는 부분은 말레이시아 시장이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3% 증가한 127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웅진코웨이는 말레이시아의 성공 노하우를 인도네시아에 이식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올 4분기 사업 개시를 목표로 인도네시아 사업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에서 가장 큰 시장이며 구매력이 높은 편이다. 이를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베트남 등 기타 동남아 국가 진출에도 가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형 렌털 및 관리인력인 코디(코웨이레이디) 서비스, 제품력은 전 세계 어디서든 통할 것”이라며 “말레이시아에서 ‘국민기업’을 만든 노하우를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해선 대표는 “생활가전 렌털 시장의 미래를 새롭게 만들어 나갈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