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삼성디스플레이 투자협약식…이재용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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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수출규제 100일 맞물려 첨단 제조업 투자에 적극 지원의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상생협력 강조…올해 이재용과 7번째 만남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개최된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13조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내용으로 삼성디스플레이·산업통상자원부·충청남도·아산시가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전국경제투어' 11번째 행선지로 충남을 선정했고, 그 일정의 하나로 아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경제보복이 시작된 지 100일이 되는 시점에 맞물려 첨단 제조업 투자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는 목적도 담겨 있다.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지난 7월 4일 단행해 이날로 99일째를 맞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총 13조원이 넘는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1위를 추구하는 삼성디스플레이를 격려하고, 제조업 근간인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직접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것은 올해 들어 7번째이며, 지난 6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당시 4대 그룹 총수가 함께 오찬을 한 이후로 107일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1월 15일 청와대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이 부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4월 30일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하는 이 부회장과의 접촉면을 부쩍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상생협약식에서 삼성 측은 삼성디스플레이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이 공동 기술개발, 우선 구매 등 상생 협력에 기반해 산업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인 그린광학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을 통해 100% 일본에 의존하던 광학부품 72종을 국산화한 '성공사례' 발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상생협력을 통한 산업생태계 개선과도 맥을 같이한다.
문 대통령은 협약식 본행사 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하여 임직원을 격려했다.
연구개발 직원과의 만남을 통해 폴더블·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하여 화상통화로 생산 현장의 직원들과도 대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대표 및 학과 학부·대학원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양승조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청와대에서는 강기정 정무수석과 이호승 경제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상생협력 강조…올해 이재용과 7번째 만남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충남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개최된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삼성디스플레이가 2025년까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13조1천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겠다는 내용으로 삼성디스플레이·산업통상자원부·충청남도·아산시가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전국경제투어' 11번째 행선지로 충남을 선정했고, 그 일정의 하나로 아산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 참석하기로 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경제보복이 시작된 지 100일이 되는 시점에 맞물려 첨단 제조업 투자를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다는 목적도 담겨 있다.일본 정부는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손해배상 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으로 반도체 핵심소재 3개 품목의 수출 규제를 지난 7월 4일 단행해 이날로 99일째를 맞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총 13조원이 넘는 공격적 투자를 통해 글로벌 1위를 추구하는 삼성디스플레이를 격려하고, 제조업 근간인 디스플레이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강국'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해 직접 투자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이 이 부회장을 만나는 것은 올해 들어 7번째이며, 지난 6월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 당시 4대 그룹 총수가 함께 오찬을 한 이후로 107일 만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1월 15일 청와대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이 부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고, 4월 30일에는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하는 이 부회장과의 접촉면을 부쩍 늘려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상생협약식에서 삼성 측은 삼성디스플레이와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업 등이 공동 기술개발, 우선 구매 등 상생 협력에 기반해 산업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이 과정에서 국내 중소기업인 그린광학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을 통해 100% 일본에 의존하던 광학부품 72종을 국산화한 '성공사례' 발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강조해 온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및 상생협력을 통한 산업생태계 개선과도 맥을 같이한다.
문 대통령은 협약식 본행사 전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생산공장을 방문하여 임직원을 격려했다.
연구개발 직원과의 만남을 통해 폴더블·스트레쳐블 디스플레이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하여 화상통화로 생산 현장의 직원들과도 대화했다.
이번 행사에는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 대표 및 학과 학부·대학원생,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양승조 충남지사,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과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 등이 참석했다.청와대에서는 강기정 정무수석과 이호승 경제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