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청, 아시아 해양경찰기관장 회의 참석

해경청 관계자들이 이달 7~10일 스리랑크 콜롬보에서 열린 '아시아 해양경찰기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해경청 제공

해양경찰청(청장 조현배)은 이달 7~10일까지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열린 ‘제15차 아시아 해양경찰기관장 회의(HACGAM)'에 참석했다고 10일 밝혔다. 각 국 해양경찰 대표단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색구조, 해양범죄예방, 역량강화, 환경보호 등 4개 전문가그룹 별로 세부 협력사항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나라 해양경찰청에서는 해적 공동대응 강화를 위해 해적대응 실무그룹 신설을 제안했다. 해경청 관계자는 "호주국경수비부와 협력의향서를 체결하고, 오세아니아 해역에서의 해양범죄와 수색구조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해양경찰의 역량강화와 UN마약·범죄사무소와의 공조강화를 위해 우리 해양경찰관 파견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일본,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등 21개국이다.

김성종 국제협력관은 “아시아 해역에서 해적 및 해양사고 발생시 회원국과 긴밀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