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학의 동영상·녹음파일에 '윤석열' 없어"

"조국·윤석열 공동 운명체…개혁 훼방 안돼"
박지원 대안신당 의원이 11일 자신이 갖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 윤중천 씨 별장 접대 관련 자료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앞서 시사주간지 한겨레21은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스폰서로 알려진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에 들러 접대를 받았다는 윤씨의 진술을 추가조사 없이 종결했다고 보도했다.박 의원은 해당 보도를 거론하면서 "제가 갖고 있던 어떤 자료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과 음성이 나타나지 않았다"며 "수 차례 언론에 보도된 대로 검찰이 김 전 차관 관계 동영상 등을 확보하기 전 동영상과 녹음테이프 등 관계 자료를 갖고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조국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은 공동 운명체로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개혁을 성공시킬 책임이 있다"며 "모든 사실은 밝혀져야 하지만 개혁을 훼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다만 박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는 "다만 내가 가진 자료에 이름이 없다는 것이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신뢰성 있는 중앙 언론이 해당 의혹을 쓴 것이어서 개연성이 있다는 것이니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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