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리츠 사상 최대"…롯데리츠, 경쟁률 '63 대 1' 기록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 경젱률이 63.28 대 1로 최종 집계됐다. 롯데리츠는 강남 광주 구리 창원에 있는 롯데백화점과 의왕 장유 서청주 롯데마트 등 롯데그룹의 호텔 물류 오피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부동산투자회사다.

롯데리츠는 11일 "일반 공모 배정 물량은 3천9만4천554주였으나 청약 신청 물량은 19억440만8730주로 나타났다"며 "약 4조7610억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공모 리츠 사상 최대 경쟁률"이라고 밝혔다.롯데리츠는 지난 3월 설립된 부동산투자회사다. 롯데그룹의 백화점·마트·아울렛 등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목적으로 이달 30일 코스피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리츠의 운용 자산 감정평가액은 1조5000억원이다. 무리 없이 코스피 입성할 경우 롯데리츠는 국내 상장 리츠 가운데 최대 규모가 된다.

롯데리츠는 앞서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358.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공모가는 5000원으로 정해졌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8598억원 규모에 달한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