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일왕즉위식 불참…"이 총리 참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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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22일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이낙연 국무총리의 참석이 사실상 확정 단계인 상황이다. 청와대는 오는 13일께 이 총리를 포함한 방일 대표단 명단을 발표할 전망이다.
11일 연합뉴스는 청와대 관계자가 "문 대통령은 이번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100일째지만 여전히 수출규제 철회를 비롯한 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찾을 타이밍은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경우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대상이 됐다. 문 대통령이 즉위식에 참석해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경우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청와대와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 이 총리가 즉위식에 참석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와대와 정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서는 이 총리의 참석 역시 고민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한국 정부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잇는 이 총리가 가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11일 연합뉴스는 청와대 관계자가 "문 대통령은 이번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경제보복이 100일째지만 여전히 수출규제 철회를 비롯한 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찾을 타이밍은 아니라는 게 청와대의 판단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할 경우 한일 정상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고려대상이 됐다. 문 대통령이 즉위식에 참석해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불발될 경우 의미가 퇴색될 수 있다.
청와대와 정부는 이 같은 상황에 이 총리가 즉위식에 참석하는 쪽으로 방향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와대와 정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일각에서는 이 총리의 참석 역시 고민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일본의 태도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한국 정부를 대표한다고 볼 수 잇는 이 총리가 가는 것이 맞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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