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해? 펀해!…여행페스타가 제안하는 '新여행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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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향기참신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K관광벤처 군단이 오는 18~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일대에서 열리는 ‘여행페스타 2019’에서 새로운 여행의 기술을 선보인다. 여행 감성을 자극하는 아기자기한 소품부터 독특한 콘셉트와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이색 여행상품, 가상현실(VR)과 챗봇 등 최신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여행 서비스 등 다양하다.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여행의 기술을 찾고 싶다면 여행페스타 관광벤처관에서 그 해답을 찾아보자.
18~20일 코엑스서 여행페스타
관광벤처가 제안하는 특별한 여행법여행페스타 기간에 관광벤처관은 코엑스 동쪽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예비벤처에 갓 선정된 새내기부터 경력 3~4년차 벤처 등 10곳의 관광벤처가 참여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페스타 주제인 ‘여행의 기술’에 맞춰 엄선한 관광벤처 유망주다.
팜파티아는 기존 농촌체험 여행에 파티를 가미한 ‘팜파티(farmparty)’ 여행을 선보인다. 팜파티는 단어 자체에서 알 수 있듯 농촌에서 즐기는 파티를 가리킨다. 지역에서 재배한 싱싱한 농산물로 만든 요리와 함께 파티를 즐기는 방식이다. 농촌체험 여행의 단골 코스인 채집과 수확 외에 인문학 강의 등 프로그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폴리오는 전통가옥인 한옥에서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K라이프스타일 서비스를 선보인다. 한국의 전통 요소를 강조한 300곳의 이색 숙소 정보와 하루 동안 한식과 한복, 전통체험으로 구성된 ‘올 인 한옥(all-in-hanok)’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에이치스토리컨설팅이 고안한 역사 테마여행도 눈길을 끈다. 궁궐과 한강, 시인 윤동주, 소설가 박태원 등 역사와 문학 소재의 테마여행 코스에 전문 역사 해설사를 배치해 스토리텔링을 강조했다.
아날로그 감성의 소품부터 VR·챗봇까지
관광벤처관에서는 아날로그부터 디지털에 이르는 다양한 여행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VR, 챗봇, 모빌리티 서비스 등 디지털 시대에 맞춘 여행 서비스부터 아날로그 감성 가득한 여행 소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췄다. 방문객은 폭넓은 스펙트럼의 새로운 여행 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데이터킹은 전국 국립박물관을 VR 기술을 이용해 보여주는 ‘퍼블링 VR 키오스크’로 이색 체험을 제공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공주와 부여, 경주, 제주, 전주 등 전국 14곳의 박물관을 VR을 통해 페스타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부산 여행에 유용한 코스웬콘텐츠의 부산언니 카카오 챗봇 서비스, 대중교통망이 취약한 동남아시아에서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렌터카와 리무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무브의 모빌리티 서비스도 눈길을 끄는 새로운 여행의 기술이다.정겨운 사람 손맛, 청년작가의 예술성이 묻어난 아날로그 감성의 여행 소품도 선보인다. 타블라라사는 종이 지도에 여행지와 맛집, 축제 정보를 기록한 에이든 여행지도를 내놓는다. 지역별로 꼭 필요한 핵심 여행 정보를 종이 지도 한 장에 담아 편의성과 정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드림스카이는 그림과 이야기가 더해진 나만의 여행책을 만드는 드로잉인포북으로 아날로그 여행의 기술을 소개한다. 드로잉 작가가 그린 스케치 위에 여행자가 색을 칠하고 여행기를 더해 나만의 여행책을 제작할 수 있다.
안덕수 한국관광공사 관광기업지원실 실장은 “이번 여행페스타는 관광벤처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통해 여행페스타 방문객에게 관광벤처의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경험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