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경찰 조사 중에도 챙기는 지드래곤 누나 결혼식

양현석, YG엔터 논란 이후
7개월 만에 SNS 업데이트
관심 쏠리자 '삭제'
양현석/사진=연합뉴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각종 의혹으로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에도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과 돈독한 관계를 뽐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해(congratulation)'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권다미 김민준 결혼식에 참석한 양현석/사진=양현석 인스타그램
사진 속에는 양현석 전 대표의 뒤통수로 보이는 남성이 지드래곤의 친누나 권다미와 배우 김민준의 결혼식에 참석한 모습이 담겨 있다.

양현석은 올해 초 승리가 버닝썬 사건에 연루된 후 빅뱅 탈퇴, YG엔터테인먼트 계약 해지가 이뤄진 후부터 인스타그램에 새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다.

이후 비아이의 마약 매매 구입 정황과 본인의 성매매 알선, 횡령, 원정 도박 등의 혐의가 연이어 불거졌지만 SNS가 아닌 공식 보도자료로 해명해 왔다. 양현석이 올린 결혼식 게시물은 지난 3월 6일 이후 7개월 만에 올려진 것이다. 연이어 터진 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논란에 양현석 전 대표는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직에서도 사임했고, 모든 운영에서 손을 뗐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양현석이 지드래곤 누나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이를 축하하는 사진을 게재했다는 점에서 지드래곤과 돈독한 관계임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일각에선 비판의 목소리도 불거졌고, 결국 양현석은 지난 12일 오전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한편 지드래곤 누나인 권다미와 배우 김민준은 11일 오후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호텔 애스톤하우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오는 11월 전역을 앞두고 누나의 결혼식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권다미, 김민준의 결혼식 사회는 한 때 YG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있었던 방송인 오상진이 맡았고, 배우 박중훈이 축사를 해줬다. 또 가수 이선희가 축가를 불렀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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