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기생충' 미국 반응, 뉴욕 주말 전석 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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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지난 11일 미국에서 개봉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미국 반응이 심상치 않다.
"보고 싶으면 LA로 가야"
미국 연예매체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각) 북미 현지서 개봉한 '기생충'의 주말 뉴욕 맨해튼 표가 모두 팔렸다.매체는 "배급사 네온의 프로모션이 성과를 거두었다"며 "이번 주말 뉴욕 맨해튼 IFC 센터의 '기생충' 상영관 전석이 매진됐다"고 알렸다. 이어 "'기생충'을 보고 싶으면 로스앤젤레스로 가야 할 것이다. LA에는 아직 자리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고 LA에서의 흥행이 덜하다는 뜻은 아니다. 인디와이어는 "'기생충'은 LA에서도 흥행 중이다"라며 '기생충' 볼 수 있는 극장 두 곳을 소개하기도 했다.
'기생충'은 2020년 2월 개최 예정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미 영화계에서 오스카 시즌이라고 불리는 10월에 개봉한 만큼 기대해 볼 수도 있는 상황.한국영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북미 흥행에 힘입어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기대가 쏠린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