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브랜드 1·2위 美·中 '격차 줄어'…한국은 9위로 상승, 이탈리아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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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랜드파이낸스 조사중국의 국가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40% 급등해 미국과의 격차를 크게 좁혔다고 영국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평가했다.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작년보다 7% 증가해 9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9 국가브랜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브랜드 가치는 27조7510억달러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한 중국의 올해 국가브랜드 가치는 19조4860억달러였다. 이는 지난해 13조8690억달러보다 40.5% 늘었다. 미국과의 격차는 작년 12조달러에서 8조달러로 줄었다. 보고서는 “중국의 브랜드 가치 상승은 화웨이 알리바바 중국공상은행(ICBC) 등의 브랜드 성장에 힘입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브랜드 가치는 2조1350억달러로 지난해보다 7% 증가했다. 순위는 작년 10위에서 9위로 한 단계 올랐다. 일본도 영국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일본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4조5330억달러로 작년보다 26% 증가했다. 반면 영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불확실성에 발목이 잡혀 한 단계 내려앉았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