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0월 11일 남북통일축구대회 이후 29년 만에 이뤄지는 축구대표팀의 ‘평양 원정’ 경기가 중계 없이 치러질 위기에 처했다.
< 29년 만에 평양 가는 한국 축구…“이기고 돌아오겠습니다” >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이 13일 출국하기 전 정몽규 축구협회장(앞줄 왼쪽에서 여섯 번째)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대표팀은 14일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간 뒤 15일 오후 북한 대표팀과 예선전을 치를 예정이다. /연합뉴스 13일 북한 원정 관련 소식에 정통한 한 방송 관계자는 “경기 중계를 위한 북한과의 최종 협상 결과가 14일께 나올 전망이지만 중계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5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H조 3차전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선수단을 제외한 한국 응원단과 취재진, 중계진 방북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