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태풍 ‘미탁’ 피해복구에 10억원 성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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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 피해 지역 복구에 10억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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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은 이날 10억원의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성금은 태풍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된다.성금과 별도로 긴급 복구 지원 활동에도 나선다. 피해 지역에 생수,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하며 이재민들의 옷가지 등을 신속하게 정리하기 위해 세탁과 건조가 동시에 가능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2대를 투입했다. 7톤 트럭을 개조한 ‘도시형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 및 발전기 1대로 구성돼 일 평균 1t 규모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수해 차량 특별지원 서비스’eh 실시한다. 태풍 피해를 입은 차량이 전국 직영 서비스센터나 블루핸즈(현대), 오토큐(기아)로 입고되면 수리 비용을 최대 50% 할인해 고객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리 완료 후에는 세차 서비스도 무상으로 지원된다.
이에 더해 현대차는 수리를 위해 수해 차량을 입고해 렌터카를 대여할 경우 최장 10일간 렌터카 비용의 50%를 지원한다. 기아차는 고객이 수해 차량을 폐차 후 기아차 차량을 재구매할 경우 최장 5일 동안 무상으로 렌터카를 제공한다.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 기탁, 세탁 지원, 피해 차량 점검 등의 활동이 이번 태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