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편한세상 보라매2차' 5가구 입찰
입력
수정
지면A27
조합 보류지…21~22일 접수서울 영등포구 대림3구역에서 보류지 5가구를 매각한다.
대림3구역 재건축 조합은 지난해 2월 착공한 ‘e편한세상 보라매2차(투시도)’의 보류지 5가구를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입찰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영등포구 대림동 조합사무실에서 받는다. 개찰은 마감일인 22일 조합사무실에서 진행한다.최저 입찰가격 이상이면서 가장 높은 금액을 써낸 입찰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가구별 최저 입찰 가격은 전용면적 59㎡A(2가구) 7억8500만원, 전용 59㎡B(1가구) 7억7900만원으로 책정했다. 전용 84㎡A 1가구는 8억9500만원부터 입찰을 받는다. 거주지역 및 청약통장, 주택 소유 여부 등과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최저 입찰 가격은 주변 신축 아파트 시세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2017년 입주한 영등포구 신길동 래미안에스티움 전용 59㎡와 84㎡는 지난 8월 최고 9억8000만원, 12억원에 거래됐다. 내년 2월 준공을 앞둔 신길동 신길센트럴자이 전용 59㎡와 84㎡도 지난달 각각 10억원, 10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e편한세상 보라매2차는 영등포구 대림동 917의 49 일원에 들어선다. 전용 59~84㎡ 859가구 규모다. 지난달 착공한 신안산선 대림삼거리역(2024년 예정)이 가깝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지하철 2·7호선을 한 정거장 거리에서 갈아탈 수 있다. 서울 주요 업무지구 중 하나인 여의도 접근성도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7월이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