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프리미엄 브랜드 '르엘' 대치2·반포우성에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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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일반분양 '알짜 단지'
내년 상반기 신반포13·14차도
14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대치2구역(구마을2지구)과 서초구 반포우성 분양에서 새 프리미엄 브랜드인 ‘르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업체가 아파트 주거 브랜드를 내놓은 건 1999년 서초구 ‘롯데캐슬 84’에서 처음 선보인 ‘롯데캐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강남권 고급 주거단지를 겨냥한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다.구마을2지구와 반포우성은 지난 9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분양 보증을 받고 일반 분양을 준비 중이다. 당초 롯데건설은 강남구 청담삼익 재건축에 새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합원 간 내분 등으로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구마을2지구와 반포우성이 첫 번째 ‘르엘’ 아파트가 됐다.
롯데건설은 내년 상반기 분양하는 서초구 신반포13차와 신반포14차에도 새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를 다지면서 향후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대형 건설사들은 앞다퉈 프리미엄 브랜드를 도입 중이다. 대림산업 ‘아크로’, 현대건설 ‘디에이치’, 대우건설 ‘써밋’ 등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인기 주거지역 랜드마크급 정비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건설사들이 특성화·고급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