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유족들 "조용한 장례 원한다"…모든 장례 절차, 비공개 결정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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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갑작스러운 비보고 설리의 유족들이 조용한 장례식을 원하면서 모든 장례 절차가 비공개로 진행된다.
설리 유족들, 조용한 장례식 원해
14일 설리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족들이 조용한 장례를 치르길 원한다"며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하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다"며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설리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설리가 평소 심한 우울증을 앓았다며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자택에 당도했을 당시 이미 설리는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현장 감식 등 수사를 통해 사망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설리는 2005년 SBS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했다. 이후 2009년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로 활동했고, 2015년 팀 탈퇴 후 배우의 길을 걸어왔다. 올해에도 tvN '호텔 델루나'에 깜짝 출연해 화제가 됐다. 다음은 공식입장 전문
에스엠엔터테인먼트입니다.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슬픔에 빠진 설리의 유가족분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르길 원하고 있습니다. 이에 빈소 및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를 취재진에게 비공개로 진행하고자하며, 조문객 취재 또한 유가족분들이 원치 않고 있습니다.
기자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가는 길이 아름다울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 말씀 드립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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