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신한BNPP글로벌밸런스EMP펀드', 펀드 하나로 미국 국채·달러·金 등에 분산 투자

미·중 무역분쟁이 ‘스몰딜’(부분 타협)로 일단락되는 분위기지만, 증시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곳곳에 남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을 중심으로 중동 내 긴장감은 커지고 있고, 아시아 금융 중심지 홍콩은 대규모 시위로 세계 경제 불안의 뇌관으로 떠올랐다.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국면에서 투자 손실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투자상품이 뜨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신한BNPP글로벌밸런스EMP펀드’를 추천했다. 이 펀드는 신한금융투자의 컨설팅을 받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운용한다.이 펀드는 장기 성과와 방어력이 검증된 6개 글로벌 핵심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6개 핵심 자산은 미국 국채, 투자등급 회사채, 달러, 금, 저변동성 주식과 우량 기업 주식이다. 경기 상황에 따라 상승장에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자산에도 투자해 초과 수익을 올릴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설계했다. 유동성이 풍부한 ETF 투자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도 누릴 수 있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 상품은 먼저 현재 시장 상황을 고려해 전략적으로 투자 비중을 결정한다. 이후 6개 핵심 자산 비중을 조절해 자산별로 최적의 ETF를 선별,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투자자들은 한 번의 펀드 가입만으로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후 전문가의 자산 배분 전략에 따라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재조정)도 이뤄진다. 연금자산(퇴직연금, 개인연금, IRP)과 같이 장기로 운용하는 상품에 유리하다는 게 신한금융투자의 설명이다.김중현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자산배분전략부장은 “주식 비중이 크지 않고 안전자산 위주로 편성된 자산 배분 전략을 통해 변동성을 낮췄다”며 “퇴직연금 계좌 운용에 적합하고 은퇴를 앞둔 베이비붐 세대에도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자산관리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총보수율은 연 1.055%다. 환매 수수료는 없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