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즈협회, '이노비즈 인증' 해외 수출 추진

10월 13일~11월 2일 KOICA 페루 기술혁신형 인증제도 전수사업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가 지난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2019년 페루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발굴·육성을 위한 인증제도 전수사업’ 초청연수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국제협력단 글로벌연수사업의 일환인 동시에 국내 이노비즈 인증제도를 해외에 수출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이노비즈 인증제도는 기업혁신성 평가기준인 ‘오슬로’ 매뉴얼을 근거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인증을 획득한 기업은 현재 약 1만8000여개사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으로 평가받는다.이번 연수에선 페루 정부기관 및 유관기관 담당자 10명이 초청돼 약 3주간 ‘이노비즈 인증제도’ 전수를 위한 전문교육을 받는다. 페루 생산부, 페루 국립품질연구소, 페루 혁신청, 페루 생산기술연구원, 페루 개발은행, 페루 중소기업융자보증기금, 페루산업협회, 리마상공회의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은 이노비즈 인증제도의 전반적인 이해, 평가지표분석, 자가진단 실습, 한국 중소기업 지원제도 및 현황 등에 대해 강의를 듣는다. 또 워크숍을 통하여 페루형 이노비즈 인증제도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액션플랜도 수립할 계획이다.

이노비즈협회측은 “이번 연수 및 페루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기술혁신기업’의 세계표준화를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