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새만금 기업 유치 '속 빈 강정' 질타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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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새만금개발청 국정감사에서는 새만금 투자유치가 '속 빈 강정'이라는 질타가 잇따랐다.
의원들은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건수는 많았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개발사업이 시작된 이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96곳과 17조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실제 입주 계약을 맺은 기업은 17곳 3조9천여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외국인 투자 실적도 저조하기는 마찬가지여서 11건, 3조8천여억원 규모의 협약 가운데 실제 입주는 3곳, 4천여억원에 그쳤다"면서 "이는 투자유치 전략이 잘못됐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은권 의원도 "새만금청이 25억원을 들여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해 8건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했는데, 8건 모두의 투자가 보류 또는 철회된 상태다"며 "돈만 쓰고 성과는 없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현재 의원은 "새만금을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만들려면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고, 함진규 의원은 "사업을 하려면 새만금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확고한 것(인센티브)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도 "새만금개발청의 올해 입주 계약 실적 11건 가운데 해외기업은 전혀 없다"며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전략 마련과 투자유치 전담 인력 확대가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이후삼 의원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철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투자 유치 실적을) 협약이 아니라 실제 입주기업 중심으로 발표해 지표가 왜곡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기반시설 구축이 늦어지고 인센티브 등이 부족한 탓"이라며 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연합뉴스
의원들은 투자양해각서(MOU) 체결 건수는 많았지만, 실제 투자로 이어진 사례는 거의 없었다며 분발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개발사업이 시작된 이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96곳과 17조원 규모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나 실제 입주 계약을 맺은 기업은 17곳 3조9천여억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외국인 투자 실적도 저조하기는 마찬가지여서 11건, 3조8천여억원 규모의 협약 가운데 실제 입주는 3곳, 4천여억원에 그쳤다"면서 "이는 투자유치 전략이 잘못됐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이은권 의원도 "새만금청이 25억원을 들여 해외 투자유치 활동을 해 8건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했는데, 8건 모두의 투자가 보류 또는 철회된 상태다"며 "돈만 쓰고 성과는 없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현재 의원은 "새만금을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만들려면 기업 유치를 위한 파격적 조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고, 함진규 의원은 "사업을 하려면 새만금으로 가야 한다는 (인식을 심어줄) 확고한 것(인센티브)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도 "새만금개발청의 올해 입주 계약 실적 11건 가운데 해외기업은 전혀 없다"며 "투자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전략 마련과 투자유치 전담 인력 확대가 시급하다"고 요구했다.
이후삼 의원은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철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며 "(투자 유치 실적을) 협약이 아니라 실제 입주기업 중심으로 발표해 지표가 왜곡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기반시설 구축이 늦어지고 인센티브 등이 부족한 탓"이라며 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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