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현장] "지지도 1∼4위 한자리에"…국회의원·교육감 자화자찬

15일 광주 전남대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이례적으로 자화자찬식 문답이 연출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리얼미터의 5월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를 보니 1위 전남, 2위 전북, 3위 제주, 4위 광주더라"며 "광주가 자존심 상할 줄 모르겠는데 시 단위에서는 1위였다"고 말했다. 장석웅 전남교육감, 김승환 전북교육감, 이석문 제주교육감,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이날 피감기관인 4개 교육청의 수장들이었다.

서 의원은 "다른 동네에서는 못 읊었지만 여기서 이야기 드린다"며 "도민, 시민이 많이 믿고 있다는 의미인 만큼 학생들도 자랑스러워했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서 의원은 자신이 대표 발의한 고교 무상교육법안과 관련해서도 "기재부에서 예산 47.5%를 맡지만, 나머지는 교육감들이 결단을 내려서 가능한 일"이라며 "고교 무상교육을 완성하게 힘을 보탠 사람들이 지금의 교육감들이고 정부, 교육위원들과 함께 역사의 한 페이지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제주에서 무상 교복을 시행한다는 서 의원의 소개에 각 교육감은 교복과 현장 체험학습비 지원(전북), 정부계획보다 2년 앞선 9월부터 고교 무상교육 시행(전남), 일부 수학 여행비와 체험학습비 지원(광주) 등 무상 교육 실태를 자랑하듯 늘어놓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