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무관중 경기'…월드컵 예선 南北 0-0 무승부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예선전에서 경고 두 장씩을 주고받는 혈투 끝에 0-0으로 비겼다. 29년 만에 성사된 ‘평양 원정’ 남북한 축구 대결은 응원단, 취재진, 중계팀은 물론 현지 관중까지 없는 ‘4무(無) 경기’로 치러졌다. 영국 BBC는 ‘세상에서 가장 특이한 더비’라고 꼬집었다. 북한 박광룡(11번)이 헤딩을 하기 위해 점프하고 있다.

A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