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우정의 길' 함께 걸어요"…대만 트레일 여행 모집

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가 대만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과 '우정의 길'을 함께 걷는 행사를 다음달 대만에서 진행한다.
제주올레는 국내 올레꾼들과 함께 대만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을 함께 길을 걸으며 축하하는 우정의 길 여행 프로그램을 11월 15∼18일 3박 4일간 운영하며 참가자 35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제주올레의 '우정의 길' 프로젝트는 제주올레 길과 해외 도보여행 단체가 파트너십을 맺고 한 코스 또는 한 구간을 지정해 공동 홍보 마케팅을 진행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다.

제주올레는 이번 대만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을 포함해 그리스·레바논·캐나다 등 10개국 11개 트레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걷는 길을 활용한 국제 교류 및 제주올레 길의 해외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제주올레 15코스와 우정의 길로 맺어진 대만의 라크누스 셀루 트레일은 대만 북서부에 위치한 총 270㎞의 도보 여행길이다. 녹나무가 펼쳐져 있는 산악지대의 자연경관과 난개발 사이에서 보존된 역사와 문화유적지들을 함께 볼 수 있는 트레일 코스이다.

이번 우정의 길 여행 프로그램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6일까지 진행됐던 스위스 우정의 길 여행 프로그램에 이은 두 번째 우정의 길 여행 프로그램이다.

3박 4일 동안 대만 천리길협회와 제주올레가 추천하는 총 5개의 코스를 대만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 걸으며 우정의 길 기념식 행사에 참여하고 대만 시탄 지역의 구시가지 관광 등을 즐길 수 있는 일정이다. 참가비는 1인 116만 5천원으로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 '올레소식'에서 세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