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 여자기성전, 3개월 장정 시작

여자기성전 /한국기원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이 16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예선전을 시작으로 여자 프로기사 35명과 아마추어 여자 선수 4명 등 총 39명은 17일까지 이틀 동안 12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다툰다.예선 통과자들은 본선 시드를 받은 최정 9단, 김혜민 9단, 오유진 7단, 김채영 5단과 본선에 합류해 16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본선 첫 대국은 28일 오후 7시 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아마추어 여자 선수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한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은 지난 8월 18일 열린 아마선발전에서 김수영ㆍ김은지ㆍ김현아ㆍ박소율 등 4명에게 통합예선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한국제지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제3회 한국제지 여자기성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시간누적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