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한남3구역에 현대백화점 넣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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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현대백화점 그룹과 업무협약 체결서울에서 현대백화점이 입점하는 재개발 아파트 단지가 최초로 등장한다.
입주민 대상으로 조식서비스, 케이터링 등 제공
상가 컨텐츠 구성 및 운영, 공동 기획 예정
현대건설은 현대백화점과 서울 종로구 계동에서 한남3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 지역 내 백화점 입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서명식에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윤영준 전무, 도시정비영업실장 김태균 상무, 현대백화점 그룹 영업본부장 정지영 부사장을 비롯한 각사 관련 인사가 참석했다.이번 협약으로 현대건설이 한남3구역을 수주하게 되면 현대백화점과의 다양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협력 내용에는 ▲현대백화점 계열사 및 보유 브랜드의 상가 입점 ▲상가 컨텐츠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상호 공동 기획 ▲한남3구역 입주민 대상 주거 서비스 제공(조식서비스, 케이터링 등)을 담고 있다. 현대백화점 문화 강좌를 포함한 다양한 문화 서비스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프리미엄 백화점의 상징인 현대백화점과 국내 최고 프리미엄 아파트 브랜드 브랜드와 손잡고, 서울 최초 프리미엄 백화점이 들어선 아파트 컨셉의 설계를 추진하고 있다”며 “외관의 화려한 모습을 넘어선 단지의 가치와 입주민의 실생활 품격이 높아질 수 있는 특장점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그룹은 범 현대가 계열 그룹으로서, 재계 그룹순위가 자산 기준 21위, 순이익 기준 17위인 대규모 그룹이다. 유통, 미디어, 종합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 현대백화점, 아울렛, 현대HCN, 현대그린푸드 등 10개 이상의 계열사를 소유하고 있다.한편 한남3구역의 시공사 입찰은 오는 18일 마감한다. 업계 안팎에서는 현대건설을 비롯해 GS건설, 대림산업 등 3개사가 참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공사는 연말인 12월15일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