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 30년 '화학 한우물'…차량 경량화에도 기여

은탑산업훈장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사진)는 화학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과 생산 제조혁신을 통한 경영혁신을 이뤄온 주역으로 꼽힌다. 민 대표는 1989년 LG화학 연구원으로 입사해 30년간 화학산업에 몸담으면서 경영혁신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해왔다. 2009년부터는 LG화학에서 분할, 출범한 LG하우시스에서 연구소장과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을 거치며 국내 건축자재 및 자동차 소재부품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썼다. 2017년엔 LG하우시스 대표에 올랐다.

민 대표는 국내 화학산업이 성장하려면 ‘원천·기반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는 신념으로 연구개발에 매진했다. LG하우시스 연구소장으로 제품 표면에 식물성 수지를 적용한 ‘지아(ZEA)’ 시리즈 바닥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강철보다 무게를 30%가량 줄인 장섬유복합재(LFT)·연속섬유복합재(CFT) 소재를 통해 차량 경량화에도 기여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