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오어 트릿"…핼러윈 호텔서 즐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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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가 31일 핼러윈 앞두고 파티 등 행사 준비핼러윈(10월31일) 시즌이 돌아오면서 호텔가도 준비에 한창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축제인 핼러윈이 한국 젊은 세대들에게 인기 문화 행사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호캉스(호텔+바캉스)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18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각 호텔들은 핼러윈 분위기를 반영해 다양한 파티와 패키지를 준비했다.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오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19 할로윈 나잇 파티'를 연다. 단독 건물인 '더 페스타'의 1층을 하우스 음악 DJ와 함께 붉은 조명과 거미줄, 해골 등 다양한 핼러윈 소품으로 꾸몄다. 2층에서는 힙합 디제잉 퍼포먼스로 파티 분위기를 돋운다.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오는 25일 로비라운지에서 '2019 핼러윈 파티-마녀의 디너'를 진행한다. 핼러윈 콘셉트로 꾸며진 뷔페 메뉴와 주류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호텔은 핼러윈 분장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준비했다. 포토존에서는 즉석에서 사진을 인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자녀를 위한 핼러윈 파티를 기획한 호텔도 있다. 메이필드호텔은 오는 26일 어린이들이 호텔 숲속에서 밤을 보낼 수 있는 '슈퍼 키즈할로윈 파티 시즌4 패키지'를 마련했다. 슈페리어 룸 1박과 할로윈 파티 프로그램이 묶인 상품이다. 핼러윈 코스튬 런웨이와 구연 동화, 돌아다니면서 사탕을 받틑 '트릭 오어 트릿(trick or treat)'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제주신라호텔은 오는 21일부터 31일까지 마술쇼에 핼러윈 퍼레이드를 가미한 키즈 프로그램 '매지컬 핼러윈 파티'를 진행한다. 아이들은 약 70분 간의 마술수업 후 핼러윈 복장으로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호텔 곳곳에서 사탕을 받을 수 있다.
호텔이 아니라 놀이공원에서 핼러윈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호텔도 있다. 롯데호텔월드는 '호러할로윈 더 인비테이션' 패키지 상품에 롯데월드 관련 분장 특전을 붙였다. 디럭스룸 1박과 롯데월드 자유이용권 2매가 제공되는 상품에는 '감독의 분장실 & 의상실'의 분장 및 의상 대여권이 붙어 온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실내 테마파크 원더박스는 핼러윈을 앞두고 이날부터 한달 간 글로벌 캐릭터 브랜드 '스위트몬스터'로 곳곳을 꾸민다. 매주 금요일과 주말에는 애니메이션 '좀비덤'의 캐릭터들과 미션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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