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李총리 방일 때 文대통령 친서 전달, 최종확정 안돼"

정운현 "총리 사퇴 여부는 몰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18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일본 방문 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관측된다는 일본 교도통신의 보도와 관련,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노 실장은 이날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등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의 종합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총리의 일본 방문 이후 한일관계가 어떻게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막혔던 경색국면이 풀리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는 이 총리의 사퇴설도 거론됐다.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은 국무총리비서실을 상대로 "이 총리가 언제 사퇴하느냐. 일본에 다녀온 이후 일정을 조정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정운현 국무총리비서실장은 "모른다.

일정 조정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이 총리가 사퇴한다고 밝힌) 언론 보도가 오보이면 왜 정정 보도를 요청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강하게 편집국장에게 정정을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다"며 "기사 일부는 수정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의 차기 법무부 장관 제청 시기에 대해서는 "미처 제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유의동 의원은 "총리의 제청이란 후보자에 대한 보증 아니냐"며 "조국이 35일 만에 물러났는데 총리가 국민에 입장 표명을 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 아니냐"고 지적했다.정 실장은 "요 며칠은 방일 건이나 다른 일정이 많아서 그쪽에 미처 말씀을 못 하신 것 같다"며 "(입장 표명 여부는) 말씀드려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