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으로 거론되는 전해철 "文정부 성공이 더 중요…피할 수 있겠나"
입력
수정
지면A6
靑 '유력후보' 보도 일단 부인차기 법무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고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당과 국회에서의 필요한 역할이 있지만, 더 중요한 건 검찰 개혁을 포함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라며 “그 과정에서 (법무부 장관이) 제가 해야 할 역할이라면 어떻게 피할 수 있겠나”고 말했다.전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이른바 ‘3철’(이호철 양정철 전해철) 중 한 명이다. 변호사 출신인 그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다. 민정수석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개혁 의지가 강한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점에서 조 전 장관 후임으로 급부상했다.
청와대는 신임 법무부 장관에 전 의원이 유력하다는 언론 보도를 일단 부인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어떤 후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지는 대통령이 가지고 계시는 생각”이라며 “그것을 추측해서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밝혔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