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내집 마련 '강남 vs 脫서울'…"금수저·흙수저 사이 양극화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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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는 10월 17일자 <30대 내집마련 ‘강남行 vs 脫서울’ 양극화>였다.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30대 사이에서 심해진 부동산 자산 양극화 현상을 조명했다.

기사에서는 여유 있는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30대가 강남 아파트에 속속 입성하는 반면 사정이 열악한 30대는 대출이 막히고 청약도 불가능해져 수도권으로 밀려나는 현상을 전했다. 송언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2015년 1월~2019년 9월 분양한 9억원 이상 아파트 당첨자 중 35~40세 당첨자가 2991명(18.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런 가운데 30대 ‘금수저’가 증여받은 건수도 늘어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0대에 대한 ‘서울 아파트 증여 건수’는 지난 7월 953건에서 8월 1681건으로 76% 급증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금수저·흙수저 사이의 양극화가 심각하다” “양극화로 인해 나라 발전의 모멘텀이 떨어질 수 있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이번주 한경닷컴에서 가장 많이 본 기사는 10월 14일자 <새 아파트 속속 들어서니 마포·성동 집값 ‘껑충’>이었다. 노후 주택이 많은 서울 마포구와 성동구에서 재건축으로 신규 아파트 공급이 늘어나자 실수요자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강남권 집값 상승을 억제하자 풍선효과로 다른 지역 집값이 뛴 것 아니냐” 등의 댓글이 달렸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